해태 "청룡두고 떠납니다"|전원 안타 퍼레이드…단독2위 "성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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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해태타이거즈가 후기리그 들어 첫 단독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진츨 티킷 확보에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해태는 20일 올시즌 가장 많은 유료입장객만 2만9천6백42명(입장수입7천7백여만원)으로 만원을 이룬 가운데 벌어진 MBC와의 잠실경기에서 차동철(차동철) 선동렬(선동렬)의 계투와 8번 김무종(김무종)의 좌월솔로홈런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5-3으로 쾌승했다.
이날 승리로 해태는 22승3무18패를 마크, 선두 삼성(25승16패)에는 2·5게임 뒤졌으나 MBC(21승3무19패)를 한게임차로 따돌려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로써 2위권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후기리그는 2위 해태와 4위 롯데(19승3무19패)와의 간격이 2게임차여서 3개팀의 이번주 대결이 막판에 하이라이트를 이루게됐다.
해태는 22, 23일 삼성과의 대구 2연전, 25, 26일 빙그레와의 광주2연전을 각각 치르는데 올들어 6승8패로 부진한 빙그레전이 고비.
마운드열세로 고전중인 MBC는 주말경기에서 모두 패해 롯데보다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서울라이벌 OB가 MBC보다 롯데를 밀어줄것으로 보여 앞으로 MBC의 2위추월은 힘들다는 전망.
롯데는 22, 23일 청보와의 3게임(더블헤더포함)을 전승할경우 해태추월도가능하다.
한편 삼성슬러거 7번 김성래(김성래)는 대구경기에서 2회 좌월솔로홈런을 터뜨려 올시즌 21개로 홈런더비 1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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