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특검 연장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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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6일 특검 연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65.7%, '반대한다'는 응답은 26.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찬성'이 59.7%, '찬성하는 편' 7.8%, '매우 반대' 16.2%, '반대하는 편' 10.5%를 각각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8%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가 각각 85.5%와 81.0%로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60대 이상에선 찬성과 반대가 54.1% 대 43.6%로 팽팽히 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78.3%가 '찬성한다'고 말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도 각각 76.1%와 71.6%로 70% 넘는 응답자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수도권의 찬성 응답 비율은 66.9%였으며, 대구·경북에선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성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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