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스탈린 경제모델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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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AFP=연합】중공경제학자들은「마르크스」와「스탈린」시대의 경제모델이 사회주의체제 발전의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렸다고 중공의 저명한 경제학자「류·구오광」이 말한것으로 신화사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신화사는 곧 출간될 한 학술잡지에 실릴 그의 논문을 요약,『중공이 현재 사회주의체제를 건설하고 있는 사희적 조건들은「마르크스」가 상징했던 조건들과는 상당한 거리가있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신화사의 이같은 보도는 오는 10월25일로 예정된 제13차 중공당대회가 소집되기 앞서 나온것이며 서방측 분석가들은 이보도가 자유주의적 경제개혁에 대한 지지를 확보키 위한 시도인것 같다고 말했다.
「류·구오광」씨는 또 사회주의 경제체제만이 계획경제일 수있다는 종래의 이론이 중공에서 이미 반박됐다면서 국내의 경제개혁이 이제는『계획경제와 시장경제의 조화를 통해』실현될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신화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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