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부권인 경기도 남양주에 4000여가구의 매머드급 뉴스테이 단지가 들어선다.
시행사인 오메가시트는 "남양주 화도읍 월산지구에 4000여가구의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가칭)를 건립하기 위해 토지 확보를 마쳤고 현재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3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된다. 우선 1블록은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94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시행사는 이 단지에 육아돌봄, 피트니스센터,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 외에 메디컬센터, 게스트하우스, 출퇴근 지원버스, 협력적소비센터 등의 특화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메가시티는 "협력소비센터는 입주민들이 중심이 된 협동조합 형태로 입주민들이 공동구매 등으로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운영수익금은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데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멀지 않아 수도권 동부권 임대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경춘선 마석역을 이용할 수 있고 46번 국도를 통해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다. 2020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월산초등, 화광중 등 각급 학교가 있다.
시행사 측은 다음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테이는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의무 임대 기간이 8년 이상이다. 임대기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이하로 제한된다. 입주자격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