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한 엄마 대신 아기에게 모유 수유한 간호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웨이보 캡쳐]

[사진 웨이보 캡쳐]

중국의 간호사가 배고픈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간호사가 아기를 안고 모유 수유를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매체 런민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아기의 가족은 결혼식장에 다녀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빠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차에는 엄마, 외삼촌, 7개월 된 아이가 있었으며 사고 순간에 엄마가 아이를 보호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엄마는 뇌간 부위에 큰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는 배고픔에 울음을 멈추지 않았고 간호사가 집에서 분유를 가지고 와 아이에게 먹이려 했다.

하지만 아이가 분유를 먹지 않았고 마침 어린 아이가 있어 모유가 나오는 간호사가 아기에게 직접 모유 수유를 해줬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간호사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SNS를 통해 간호사의 아름다운 미담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