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자(제일모직)가 탁구국가상비군 2차 선발전 첫날(2일·동덕여고체) 여자부 1조에서 5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 1월말 최강전 이후 7개월만에 국내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양은 그간의 공백에도 불구, 이태조 정연희 이선주 등을 모두 2-0으로 완파했다.
또 2조의 현정화(부산계성여상)도 4연승을 마크, 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은 4차전에서 국내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무명의 정지영(대구상서여상)에게 첫 세트를 21-19로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곧 제 페이스를 회복, 역전승을 거뒀다.
국내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 밖에도 남자 1조의 이정학 2조의 유남규(이상 동아생명)가 6승, 3조의 김완(제일합섬)이 5승으로 각조 선두에 나서 대표팀 주전으로서의 저력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