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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대선 반드시 투표"…고령층, 투표 회의적

중앙일보

입력

차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고령 유권자보다 젊은 유권자층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로 고령 유권자층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것과 대비된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해 3일 보도한 '정례조사'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이들의 비율이 79.1%로 집계됐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 유권자들 중 22.3%는 투표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봐도 투표 참여 의사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은 대부분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층은 투표를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가운데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4.8%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의 지지도가 20%대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무선전화 면접을 각각 40%, 60%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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