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라도스가 0.38kg?" 포켓몬GO의 의아한 키·몸무게 시스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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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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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유저들이 포켓몬들의 키·몸무게 시스템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켓몬GO, 키·몸무게 시스템에 의문을 가진 유저들’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포켓몬 GO'에 있는 포켓몬들의 체중과 신장을 비교하면서 사람들의 일반적인 예상과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포켓몬들의 체중과 신장에 토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실제 포켓몬의 모습을 그려 올리기도 했다.

우선 같은 포켓몬에서도 엄청난 몸무게 차이가 난다. 같은 ‘피존투’이지만 한 마리는 0.78kg, 다른 한 마리는 43.88kg나 된다. 키는 20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몸무게는 수십 배가 넘게 차이 나는 것이다. 같은 종 안에서도 체중 차이는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아래의 사진은 극과 극의 차이를 보여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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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영화에서 보아왔던 포켓몬의 이미지와 실제 적혀진 신장·체중이 괴리감이 크다는 해석도 보였다. 망나뇽의 경우 육중한 느낌의 포켓몬인데 실제 기재된 프로필을 보면 1.75m에 0.16kg 밖에 되지 않는다. 키와 몸무게만 본다면 작성자가 그린 포켓몬의 모습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근육질의 포켓몬인 ‘근육몬’도 193cm에 34.33kg 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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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은 1.08m에서 7.79m의 거대한 갸라도스로 진화했지만 체중은 13.77kg에서 0.38kg로 줄어들었다. 만화에서는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며 강한 포켓몬의 대명사로 불리는 갸라도스지만 0.38kg 밖에 되지 않는 설정이라면 별로 무섭지 않을 듯한 느낌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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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의 불꽃 진화형인 ‘부스터’는 0kg 밖에 되지 않아 눈길을 끈다. 부스터를 0kg로 만든 이유는 ‘불꽃엔 무게가 없다‘는 발상의 연장선에 있는 것일까? 불꽃 타입의 포켓몬이 맞지만 온몸이 불꽃으로 구성된 느낌은 주지 않아 이 또한 의문점을 제시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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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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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근육몬 어쩔 ㅜㅜ” 등 글쓴이의 의견에 격한 공감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된 포켓몬 GO의 키·몸무게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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