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효과노려 2월로 선회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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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당내 일부 패배주의 경계>
○…민정당의 정석모사무총장은 2일상오 취임후 처음 가진 사무처요원에 대한 월례조회에서 『작금의 시국사안중 가장 경계하고 응징·척결해야할 일은 좌경이념의 확산과 체제전복 세력의 발호』라며 『따라서 우리는 자유민주체제의 수호를 위해 범국민서명운동이라도 펴야할 시점』이라고 해 눈길.
정총장은『그동안 그들은 민주화를 빙자해 왔으나 궁극적인 목적은 개헌에 의한 정권교체나 사회개혁이 아니라 민중봉기에 의한 국체의 전복』이라면서『6·29선언으로 이들과 민주화세력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난 이상 지금은 민주체제 수호운동을 적극 전개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
정총장은 이어 『앞으로 남은 1백일은 노태우총재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겨주는데 모든 당무가 집중되어야할것』이라며『다수국민이 보내주었던 성원에 비해 우리는 그동안 자신감 있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자성해보아야 한다』고 당내 일부에서 고개를 들고있는 무분별한 패배주의를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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