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다시 단독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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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롯데자이언츠의 5번 정구선(정구선)이 국내 3번째 사이클히트의 대기록을 세웠다. .
롯데는 31일 인천경기에서 정구선의 사이클히트등 홈런3발을 포함한 무려 2O개의 장단타를 터뜨리며 10개의 안타로 응수한 청보 핀토스와 난타전 끝에 16-9로 승리,-3승3무11패로 단독2위에 올라섰다.
이날 정구선은 첫타석에서 좌월2루타, 두번째 번트안타, 세번째 중월3루타,
4번째 좌월솔로 홈런, 다섯번째 우중월2루타, 그리고 마지막 6번째 타석에서 4구를 고르는등 5타수5안타 12루타의 맹타를 과시했다.
정의 사이클히트는 지난82년 오대석 (오대석·삼성)이 처음 작성한이래 지난달 27일 이강돈(이강돈·빙그레)에 이어 세번째.
이밖에 롯데는 2번 한영준(한영준)이 5타수3안타5타점,1번 홍문종(홍문종)3번 유두열(유두열) 은 2안타2타점씩을, 6번 정학수(정학수)는 2안타3타점을 각각 올렸다.특히 유두열은 18게임연속 안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청보 6번 정현발(정현발)은 이날 6회 2사만루에서 롯데 두번째구원투수 윤학길(윤학길)로부터 프로통산 39호째인 만루홈런을 뿜어내올시즌 홈런5개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경기에서 OB는 윤석환(윤석환)이 해태타자 34명을 맞아 산발6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데 힘입어 3-0으로 완봉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윤석환은 이날 완봉승으로 지난달19일에 이어 대 해태전에서만 2연속 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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