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관련 대기업도|무역금융상환기간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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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노사분규관련 대기업에도 무역금융 상환기간연장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노사분규·중앙대재단부도등에 따른 시중 자금난을 감안, 통화조절용채권을 팔아 시중 돈을 빨아들이는 통화정책을 9월초순까지는 일단 중단키로 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노사분규의 계속, 빡빡한 통화관리, 중앙대재단부도에따른 사채시장위축등으로 금융기관·기업 모두 심한 자금난을 겪게되자 대기업에까지도 무역금융상환기간 연장조치를 취해주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 18일 현대자동차에 6백억원의 무역금융상환연기조치를 취해준 뒤 잇달아 1백억∼2백억원씩 신청된 K,D,G사의 무역금융상환 연기요청을 심사, 허용할 방침이었으나 정부의「대기업제외」지시가 내려와 이를 보류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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