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중공 교역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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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을통한 중공과 자유중국의 중개무역은 올들어 다섯달동안 크게 늘어났으며 이같은 증가추세는 금년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자유중국의 중화경제연구소가 28일 밝혔다.
반관영기관인 이 연구소는 87년1월부터 5월까지홍콩을 경유한 자유중국의 대중공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53%증가한 44억 3천만달러에 달했으며 대륙으로부터의 수입은 86%나 급증한 1억1천만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자유중국은 중공과의 직접무역을 공식적으로는 금지하고 있으나대홍콩 수출품의 대부분이 중국대륙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지난해 자유중국의 대중공수출은 8억1천3백만달러, 수입은 1억 4천4백만달러였다고 이 연구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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