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회복은 〃새윌이 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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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건설주가 양을 주도하며주가가 급등한데대한 후유증으로요며칠새 주가가 내림세로 반전하자 증시에는 갖가지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원래 증시의 생리가 주가가 오를때는 별말이 없다가도 한번 상승세가 꺾이면 그날부터「무슨 무슨설」의 그럴싸한 악성루머가 귀옛말로 전해져 장전체를 순식간에 냉각시키곤 하는데 이번에도이같은 생리를 여지없이 노출. 특히 28일에는 중앙대재단의 부도외에 또다른 대형금융사고가 있다는「설」 이 나돌아 투자자들의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건설·금융주의 투매현상이 빚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3·31포인트나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때문에 풍문의 진위를 확인하느라 투자자들과 증권회사들은 나름대로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경을 썼지만「루머」이상이 아님이밝혀져 긴가민가하는 표정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증시루머에 대해 주가급등에 은근히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이 스스로 발설,한바퀴 돌고나면 과장돼 되돌아오는「증시의 U턴효과」라며시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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