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후보 분리해야|김고문, 후보수락여부 9월말 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당 김대중고문의 대변인인 한광옥씨는 29일 민·권회가 김고문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데 대해『김고문이 9월말 이 추대에 대한 수락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김씨간의협력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대통령후보와 총재를분리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측 입장』이라고 공식발표했다.
동교동측의 이같은 주장은 총재·후보단일화를 주장하  김영삼총재측과는 정면 상치되는것이어서 양파간의 후보경쟁과 관련해 앞으로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한대변인은 또『두사람이만나서 타협할수 있게하고앞으로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키 위해서는 후보와 총재를 분리할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후보를 경선에 의해 결정하는 경우도두사람의 결정에 의해서만가능할것』 이라고 말했다.
한대변인은『9월말이되면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고시국도 어느정도 정돈될 것으로 예측하는만큼 그때야비로소 후보수락 여부를 결정할수 있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