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 "끝까지 고수"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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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개헌협상의 쟁점중 대통령임기와 부통령제등을 민정당측에 양보키로 최종결론을 내리고서도 선거연령, 국회해산권, 노동자 이익균점권, 중앙은행 독립성등의 문제를 놓고 동교동계가 끝까지 고수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상도동계는 적당한 선의 타결을 들고나와 막바지 진통.
상도동계 한 관계자는 27일 동교동쪽이 근로자 이익균점권등을 고집하고 있는데 대해 『이런 문제들을 총재회담에 넘기도록 함으로써 근로자들로부터는 자신들이 점수를 따고 김영삼총재에겐 그만큼 부담을 지우려는 속셈』이라고 비판.
동교동계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임기문제등을 양보하는데 대해 『4년중임을고집하면 우리가 장기집권을 하려한다는 혐의를 받을 우려가 있는데다 김총재가 5년단임을 먼저 치고나온 마당이라 양보케된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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