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우울증+비교+투정' 달랜 남편의 존경스러운 카톡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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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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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배려한 남편의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초사이트에서 유저들의 존경을 자아낸 신혼부부 남편의 카톡'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신한 아내의 투정에도 남편은 따뜻하게 대답하며 배려심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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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오늘 남편 나가는 거 보려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하자 남편은 "괜찮아, 자는 모습 보는 것도 좋아. 자는 것도 예뻐"라며 아내를 달랬다.

아내가 임신으로 인해 12㎏이 넘게 쪘다고 한탄하자 남편은 "튼튼이가 먹성이 좋은가보지. 역시 내 아들은 건강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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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내가 "친구들이 내 셀카 보더니 살 쪘다가 막 놀렸어. 내가 야식 사진 올리면 악플달어"라고 말하자 남편은 "야식 같이 먹어줄 남편이 없어서 질투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가 "걔네가 그러는데 너무 살찌면 남편이 싫어한대"라고 말하자 남편은 "내 새끼 열달 동안 품느라 성치 않은 몸으로 고생하는데 그걸 살찐거라고 싫어하는 정신나간 남자가 어딨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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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남편은 "자궁이 없어서 미안하오 부인" "힘든건 다 내가 해주겠다고 결혼식 때 약속했는데 대신 힘들지 못해 미안하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런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 "진짜 남편이 대박이다. 나 결혼 절대 안하려고 했는데 저런 남편이면 해도 될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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