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경, 5년만에 "반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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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라이온즈의 박동경(박동경) 이 프로데뷔 5년만에 첫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23일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박동경·권영호(권영호·6회)가 계투하며 해태타선을 단2안타(흠런1개포함) 1실점으로 막고 7번 김성래 (김성내)의 2점홈런등 장단11안타를 터뜨려 6-1로 쾌승, 12승8패로 롯데에 2연승한 MBC (13승9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간발의 차로 선두를 고수했다.
지난 82년 서울고를 졸업, 상업은에서 활약하다 83년 삼성유니폼을 입은 박동경은 이날 선발로 나와 5이닝동안 해태타자 21명을 맞아 3번 김봉연 (김봉연) 에 좌전안타 (1회),4번 김성한(김성한)에 좌월솔로 홈런 (4회) 을 허용하며 1실점으로 선방, 값진 1승을 올렸다.
삼성 김성래는 5화 2점홈런으로 올시즌 14개를 마크, 이만수(이만수·12개)를 앞서 홈런더비비 1위를 지켰다.
한편 MBC는 롯데와의 주말2연전에서 소방수 김용수 (김룡수) 가 이틀연속 세이브포인트를 추가하는 역투에 힘입어 6-4, 1-0으로 각각 이겨 선두 삼성에 승률에서 뒤져 2위를 마크했다
MBC 김용수는 이날 세이브를 추가해 13연속세이브를 기록, 올시즌 9승3패18세이브로 세이브포인트를 27로 늘려 이부문 단독선두를 쾌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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