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업가 조동식 탄신100주년|춘강상제정·학술회등 기념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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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교육사업가인 고 춘강조동직박사탄신 1백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춘강 조동직박사 기념사업회 (회장김상만)는 이를 위해 학술심포지엄, 춘강가 제정, 기념논문집발간등의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술심포지엄은 25일 하오1시30분 사학연금회관대 강당에서 열린다. 박현서(한양대)·김기태(인천 교육대)·이균영 (동덕여대)·정태시 (전공주교육대)·한기층 (서울대)교수등이 춘강의 생애와 교육사상등을 발표한다.
춘강상은 우리나라 교육발전과 학술연구의 업적이 뛰어난 인물을 발굴, 교육부문과 학술부문으로 나눠 매년 춘강탄신일인 8월26일 (금년은 기일인 12월25일) 시상한다.
기념논문집은 10여명의 학자가 춘강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연구논문을 집필, 오는 12월 발간할 예정이다.
1887년8월 서울화동에서 태어난 춘강은 80평생을 교육사업에 투신했다. 22세때 기호흥학회를 조직, 사림기호학교를 설립했으며 같은해 오늘의 동덕 전신인 동원여자의숙을 세웠다.
이듬해봄 동덕여자의숙을 병합, 학교이름을 동덕으로 개칭하고 여성교육의 터를 닦았다. 이때 의암 손병희·월남 이상재·학봉이석구의 지원을 받았다.
해발무 동덕학원에 여자대학을 설립하고 성균관대설립에도 참여,초 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상명·한성·덕성·계신등 학교의 이사로도 활약했다.
대한교육연합회 부회장·전국사학재단연합회장등도 역임한 춘강은 69년12월25일 83세로 타계했으며 정부는 사회장을 거행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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