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근로자 가두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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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근로자들의 철야농성이 15일째 계속되고 있는 대우조선은 21일 하오7시쯤 회사의 휴업조치에 반발한 근로자 2천여명이 가두로 진출, 옥포·장승포등 곳곳에서 22일 상오2시30분까지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강제해산됐으나 8백여명은 22일 상오 옥포서울장여관앞에서 연좌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가두시위중 이병수씨(31·옥포대자아파트106동) 가 경찰이 쏜 최루탄 파편에 오른폭 다리를 다치는등 근로자·경찰등 20여명이 부상했다.
또 시위로 충무∼장승포간 국도가 21일 하오7시30분부터 약5시간동안 차량통행이 중단됐으며 옥포서울장여관앞에 세워둔 경남1허1027호 승용차앞유리가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깨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근로자 홍성철씨 (35) 등 20여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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