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광원 7천명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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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요하네스버그AP·AFP=연합】흑인광부 33만명이 참가한 파업이 12일째 계속중인 남아공에서 21일 또다시 4천명의 광부들이 해고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고향으로 돌아가던 흑인광부를 태운 버스가 벼랑에서 굴러 60명이 사망, 30명이 부상했고 20일 하오에는 파업광부들과 광산경비원간의 충돌로 광부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써 파업을 중단하고 일터에 복귀하라는 앵글로사의 최후통첩을 거부하여 해고당한 흑인광부는 20일의 첫 해고조치이래 7천명으로 늘어났으며 해고위협을 받고있는 광부는 약4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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