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발 하형주, 세계정상 "준비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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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유도의 쌍두마차 하형주(하형주·25·동아대전임강사)와 김재염(김재엽·22·쌍용양회) 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11월·서독에센) 에서 정상을 차지할것인가.
내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는 이 두 간판스타는 최종평가전 (20∼21일·88체)에서 다시 국내정상임을 재확인했다.
LA올림픽·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하의 95㎏급에는 일본·소련·프랑스등의 강호가 도사리고 있다.
일본의 「스가이」(수패)가 지난7월 국내평가전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 또다시 숙명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졌으머「쿠르타니체」(소련)「반데발리」(벨기에) 「파숑」(프랑스) 등도만만치 않다.
하는 「스가이」에게 85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했으나 다음해 아시안게임결승에서 설욕한바 있다.
LA올림픽에서 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60㎏급 김재엽에겐 일본의 「호소카와」(새천)가 난적.
LA올림픽 결승에서 김을 꺾은바있는「호소카와」는 김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장은경 (장은경) 대표팀감독은 『상대에게 어디를 잡히느냐가 경기의 절반을 결정짓는다.
선수들에게 등을 비롯한 불리한 부분을 잡히지 않게 많은 연습을 시키고있다』면서 서양의 억센변칙기술에 대비한 훈련을 많이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전에서는 20세의 김승규(김승규·유도대) 가 1진들을 모두 꺾고 5전승(4승이 한판승), 파란을 일으키며 86㎏급에서 우승했다.
작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승규는 2진으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함께 훈련을 받아왔다.
◇최종일 (21일·88체)
▲남자78㎏급=①백찬인②이부화③금병주 이상 4승1패 (점수차) ▲동86㎏급=①김승규 5승②양종옥 4슴1패③신기철 3승2패 ▲동95㎏급=①하형주 5승②유정호 4승1패③허형3승2패 ▲동95㎏이상급=①김건수5승 ②양창훈 4승1패 ③박은도 2승3패 ▲여자 66㎏급=①박희준②강명숙 이상 3승1패(점수차) ③박경숙 2승2패 ▲동72㎏급=①배미정 5승②우인아 4승1패③강선희 3승2패 ▲동72㎏이상급=①박유선5승②문사윤 4승1패③조련희 2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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