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3개업체 새로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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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노사분규 특별취재반】전국 전 업종으로 확산된 노사분규는 4주 째를 맞으며 현대그룹분규가 재연됐으나 대부분 사업장에서는 노사타결이 잇달아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창원공단의 삼성중공업이 분규를 타결, 17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고 금성사 귀미·안양공장, 대우전자광주공장이 분규를 수습해 17, 18일 사이에 조업을 재개했다.
태백선 점거 등 과격시위를 벌여온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16일하오1시 분규를 타결, 8일만에 농성을 풀고17일 정상조업에 들어갔고 석공장생광업소도 타결조짐을 보여 수습국면에 들어섰으며 대전시내버스가 16일 상오9시부터 운휴 52시간만에 운행을 재개하는 등 수원·성남·군산 등 을 제외한대부분이 분규를 타결, 운행재개에 들어갔다.
관계당국은 16일 16개 사업장에서 분규가 새로 발생했으나 87개 사업장분규가 타결되고 17일 현재 2백16개 사업장에서 분규가 계속중이며 6·29이후 8백74개 업체에서 14만5천 여명의 근로자가 분규에 참가했으나 6백40여 업체의 분규가 타결됐다고 집계했다.
한편 서울구로공단에서 처음으로 우미나일론·원림상사·경방기계 근로자들이 17일부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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