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고 나면 순위 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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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위 MBC와 5위 롯데까지 4개 팀은 승차 없이 선두 삼성과 1게임차.
프로야구 후기리그는 초반부터 유례없는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하위로 처지는 수모를 겪은 해태는 주말 롯데와의 적지 2연 전을 대승으로 이끌어 다시 3위로 뛰어오른 반면 선두를 쫓던 MBC는 서울라이벌 OB와 1승1패로 주춤했다.
해태는 16일 롯데와의 후기 7차전에서 2년 생 신동수(신동수)가 완투하며 롯데타자 33명을 맞아 산발6안타l실점(홈런1개)으로 막는 한편 4번 김성한(김성한)의 1회 3점 홈런 등 15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10-1로 대승했다.
해태좌완 신동수는 빠른 직구로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4사구경기를 필치는 호투로 5승3패를 마크하며 지난6월14일 승려투수가 된 이래 대롯데 전에서만 3연승을 구가했다.
또 OB는 후기 들어 첫 등판한 에이스 최일언(최일언)이 2루타 3개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막는 노련한 피칭으로 1-0으로 이겨 MBC의 5연승을 저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OB 최일언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2승 째를 올리면서 통산 50승 고지에 올라섰고 3번 김형석(김형석)은 7회 내야강습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타점 10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에 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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