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놓치면 고용 더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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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가에서는 노사분규결과 임금인상이 확산되고 그 때문에 기업의 부담이 늘어남에 따른 하반기 주가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
증권계의 분석은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는 피치 못할것임을 전제, 그 대책으로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가 할일이라고는 금리인하밖에 없다고 전망.
그러나 정부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한바 있어 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놓지는 못하고있는 실정.
증권업계의 분석으로는 제2금융권의 금리를 1% 인하할 경우 상장기업 1개사 평균으로는 연간 3억2천만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1, 2금융권의 금리를 동시에 1%인하할 경우 7억5천만원 정도의 금융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 5%정도 임금을 인상하더라도 기업측에 큰 주름이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설사 이같은 금리인하가 단행되더라도 타이밍을 놓치면 많은 기업들이 임금인상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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