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지 않는 자재 역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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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의 국회국방위는 당초 박희도육참총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높은 파고가 예상됐으나 정호용국방장관이 본회의때 보다 다소 진전된 답변을 했고 야당의원들도 선을 넘지 않으려는 자제의 모습이 역력해 순항.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회의초 박총장의 출석과 직접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문제를 크게 확대시키지 않고 공세의 고삐를 적당한 선으로 조절.
장기욱의원은 NYT보도를 인용하여『정회장은 긴박한 상황때 군을 자제토록 하는데 큰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도 군의 정치적 중립에 방패역할을 해달라』고 서두를 꺼낸뒤 5·16부터 12·12사태 등 역사적 사건과 최근의 민감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정장관은『장의원과 직접 토론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뒤 매우 단호한 어조로 군의정치중립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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