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비는 아름답고 총명한 황후였다|일본인들이 시해사건 진상을 왜곡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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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재미연구가 나홍주씨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 상무)가 명성황후 민비시해사건에 대한 해외자료를 모아 『오- 명성황후!』 란 책을 펴냈다.
나씨는 「일본인 현직외교관에 의한 주재국 퍼스트레디 시해사건」은 세계역사상 충격적인 사건이었음에도 일본인들에 의해 크게 왜곡돼왔다며 「명성황후 시해계획과 사건개요」 「시해사건 관계당시 외국언론보도」 「미공사관보고서」 등 외국자료등을 인용,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있다.
특히 민비가 일인들에게 조선식민지화정책에 「바윗덩이처럼 커다란 장애물」이었음으로해서 희생됐다고 보는 나씨는 외국인에 비친 명성황후자료들을 발굴, 『명성황후가 국내에 알려진바와 달리 얼굴도 얽지 않았고 흰얼굴에 총명했으며 당시 외국인사회에 아시아에선 가장 위대한 사람중 한분으로 평가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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