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5천5백만불 차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노사분규 15일동안>노사분규가 본격화된 지난 7월25일 이후 8일까지 15일간 잇단 조업중단과 휴업사태로 빚어진 각업체의 생산감소액은 금액으로 쳐서 1천2백4억7천3백만원, 이로 인해 차질을 빚게된 수출액은 5천4백92만8천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차질은 노사분규 확산으로 더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관계당국이 잠정집계한「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 집계」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섬유부문에서 동양나일론·태광산업·대한화섬·동아견직등의 조업중단으로 80억3천9백만원의 생산, 7백10만달러의 수출차질을 가져왔다. 기계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4일간 조업중단으로 3백9억원의 생산감소와 2천4백만달러의 수출차질을 초래하는등 7백57억9천5백만원의 생산감소와 3천2백63만5천달러의 수출차질을 빚었다.
이밖에 금호타이어의 조업중단으로 12만개의 타이어 생산이 차질을 빚어 21억6천8백만원의 생산감소와 1백44만달러의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등 화학제품분야에서 모두 6개사의 조업중단등으로 91억8천8백만원의 생산감소, 7백42만5천달러의 수출차질, 철강분야에서 부산파이프, 삼미종합특수강등 5개사의 조업중단으로 85억8천5백만원의 생산감소, 66만4천달러의 수출차질을 가져온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속제품분야에서도 현대정공·대한알미늄등 7개사의 조업중단으로 양식기·컨테이너등 1백62억3천2백만원의 생산감소, 7백9만9천달러의 수출차질을, 석유화학분야에서는 (주(럭키고려화학등의 조업중단으로 26억원의 생산감소를 초래한것으로 집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