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장사 이경학 급류 휘말려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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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라장사 이경학(22·보해양조)이 9일하오5시쯤 경남하동군하동읍 섬진강하류에서 동료 황봉수와 함께 훈련을 마치고 수영하다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
이경학은 오는9월 제13회 천하장사대회에 대비, 동료들과 함께 합숙훈련중이었다.
이경학은 민속씨름 출범이래 금강장사 두차례, 한라장사 4차례 타이틀을 차지한 바있는 강자. 특히 팀선배 장용철과 함께 호남씨름의 쌍두마차로 활약해왔다.
전북 부안출신으로 가정형편이 어러워 지난83년 인하대를 중퇴하고 민속씨름판에 뛰어들었으며 그동안 현대중공업을 거쳐 지난2월 보해양조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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