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항해 모든 선박 기동훈련 공격 목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아부다비·런던 로이터·AP∥연합】메카 유혈사태이후 페르시아만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이란은 6일까지 계속될 이번 훈련기간중 페르시아만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이 이란군의 「잠재적 목표물」로 간주될 것이라고 5일 거듭 경고했다.
이란은 또 이란혁명수비대가 건조한 최초의 잠수함이 이번 훈련에 동원됐으며 쾌속정과 헬리콥터·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대규모 무력시위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부다비의 해운소식통들은 이란이 미국과 페르시아만의 친미산유국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만에서의 항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관영 IRNA통신은 이날 혁명수비대사령관 「모흐센·레자에이」 의 말을 인용, 기동훈련에 동원된 지대공및 대함미사일은 적의 도발시 언제라도 공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기동훈련 참관에 나선 「레자에이」 사령관은 또 3일간의 이번훈련에 잠수함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IRNA통신은 이 잠수함이 「순교」 로 명명됐다고 말했을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페르시아만 국가중 잠수함을 보유한 나라는 한 나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