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몰타에 무기공급 82년 비밀리에 협정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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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발레타AFP∥연합】지난82년 당시의 몰타 노동당 정부는 북한과 두가지의 비밀협정을 체결,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탄약을 도입했었다고 몰타의 현 국민당정부가3일 밝혔다.
「빈센트·타본」 몰타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82년당시 노동당정부와 북한은 이같은 비밀협정체결사실을 제3국에 알리지 않기로 합의했었다고 말했다.
「타본」 장관은 제1차협정이 지난82년3월25일 체결됐으며 그후 같은해7월「알렉스·트리고나」 당시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 보다 강화된 내용의 두번째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타본」 장관은 또 두 번째 체결된 협정에 따라 북한은 83년에 더 많은 자동소총·대공포·권총등을 노동당정부에 제공했으며 4명의 군사고문도 파견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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