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외무·법무,민하사 가석방합의|내달초순 최종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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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일본의 외무성과 법무성은 지난 84년11월 한국에 망명하기 위해 일본에 밀입국,그동안 요코하마(횡빈)불법입국자 수용소에 억류돼있던 전 배괴군하사 한홍구씨(25)를 가석방하기로 30일 합의했으며「구라나리」(창성정)외상과「엔도」(원등요)법상이 8월초순 협의를 가져 그의 가석방을 최종결정,실시하게 될 것이라고일본정부 당국자가 31일 밝혔다.일본법무성은 작년말께부터 민씨의 가석방 방침을 밝히곤 했으나 그때마다 외무성이 민씨사건과 관련,북한에 강제억류돼있는 일본어선제18후지산(부사산)호 선장 및 기관사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나서 이제까지 석방이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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