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임금 50%인상 요구에 회사서 자진 폐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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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주시 서동 일성섬유공업사(대표 선용재)가 30일 여성근로자들의 임금인상등 요구농성에 맞서 서광주세무서에 폐업계를 내고 공장문을 닫았다.
일성섬유는 근로자 1백20명중 40여명이 임금 50%인상과 상여금 3백%지급을 요구하며 29일 상오 9시부터 회사2층 작업실을 점거, 철야농성하며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버티자 회사측이 이날 폐업계를 낸것.
회사측은 폐업신고를 낸뒤 노동부광주지방사무소 근로감독관 입회하에 농성근로자들과 협의, 폐업수당 1개월분과 7월분 임금을 8월10일까지 지급키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농성근로자들은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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