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파동…여자탁구 홍차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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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여자탁구 최고의 셰이크핸드공격수 홍차옥(홍차옥·18·대구경일여고3년)이 제일모직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진로선택을 놓고 제일모직과 신생 한국화장품사이에서 방황을 거듭했던 홍은 최근 학교측의 끈질긴 설득을 받아들여 결국 제일모직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1천만원의 스카우트비 외에 경일여고 탁구팀 육성기금으로 3년간 해마다 1천5백만원을 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은 지난4월말 한국화장품과 입단가계약을 맺었으나 경일여고측은 『제일모직팀과 연고관계를 맺고있는 학교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제멋대로 진로를 결정짓는 것은 학생선수의 도리가 아니다』며 반발, 팀훈련에서 제외시키고 각종대회에도 불참시키는등 징계조치를 취해왔다.
홍의 팁메이트인 신재인(신재인) 이경영(이경영)등은 대우증권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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