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TV팀 취재중 오대산서 산삼발견 실랑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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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동경TV취재팀이 오대산에서 취재중 5백년 묵은 산삼을 발견, 이의 반출여부를 놓고산림청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동경TV취재팀은 지난 6월4일부터 5일간 『신비약 한국산삼을 찾아서』라는 프로 제작을 위해 오대산에서 취재중 이달초 우연히 5백년 이상된 산삼등 모두 5뿌리의 산삼을 발견했다는것.
이들 산삼의 가격은 부르는게 값이긴 하지만 적게잡아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러졌다.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일행등 8명은 이의 채취를 약효가 극에 달하는 오는 10월이후 이를 채취, 일본에 팔기로 했는데 산림청이 오대산이 국립공원이어서 국유림임을 들어 이를 반대하고 나선것.
그러나 취재팀은 입산허가를 사전에 받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로제작을 성공리에 마친 동경TV팀은 이미 출국, 『1억엔의 한국산삼』으로 제목을바꿔 이달말부터 방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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