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길, 삼성합류 이달말 등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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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프로야구 한큐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던 재일동포투수 김성길(31)이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키 위해 16일하오 내한했다.
김은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대구삼성라이온즈 사무소로 직행, 박영길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후 하오7시부터 삼성-롯데전을 관전했다.
김은 경기가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역선수로서의 대미를 모국에서 장식한다는 굳은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은 스리쿼터에 가까운 사이드암투수로 일본에서는 주로 마무리 전담요원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은 또 『한국프로야구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짧은 기간동안 급격한 발전을 이룩했다는 사실은 줄곧 들어왔다』고 말하고 자신의 주무기는 싱커볼과 변화구라고 밝혔다.
김은 17일부터 팀에 합류,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가진 후 빠르면 오는 7월말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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