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자그레브에 ″첫태극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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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테니스 남자복식의 배남주 김재식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자그레브에 첫 태극기를 올렸다.
배남주 (22·명지대4) 김재식 (20·울산대3)조는 16일하오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복식 3-4위전에서 유고의 「사리츠」「호르바트」조를 1시간반만에 2-0(6-3, 6-3)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제까지 한국테니스의 유니버시아드 입상은 모두 동메달로 79년 멕시코시티의 여자복식, 81년 부쿠레슈티의 혼합복식, 85년 고베의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5번째.
그러나 여자단식의 이정명은 3-4위전에서 세계랭킹 77위이자 이번 대회 1번시드인 유고의 「고레스」에게 2-0(6-3, 6-3)으로 완패해 4위에 그쳤다.
한편 남녀배구는 5∼8위전에서 일본과 화란을 모두 3-0으로 셧아웃, 5∼6위전에 나섰다.
또 여자농구팀은 최하위결정전 (17∼18위) 에서 영국을 98-77로 이겨 17위를 마크했고 남자농구팀은 11∼20위전에서 멕시코를 1백12-86으로 꺾어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육상은 멀리뛰기결승에서 김원진 7m83cm를 뛰어 12명중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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