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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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뇌염비상이 걸렸다. 뇌염모기 숫자가 지난해의 15배로, 일본뇌염이 크게 번졌던 82년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전국 11개 유문등에서 15일 발견된 뇌염모기수는 평균 2백75마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8마리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뇌염이 크게 유행, 40명이 사망한 82년의 평균모기수 2백18마리보다도 많은 것이다.
보사부관계자는 l6일 『84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뇌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국민들의 뇌염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있는데다 일본뇌염모기가 대량 발견되고 있어 올해 뇌염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모기에 물리지 않을 것과 집주위의 모기서식지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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