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전 양날개로 공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낙승을 예상하고 있으나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우(우)는 범하지 않겠다』 13일 상오1시(한국시간)일본과의 준준결승을 앞둔 한국팀의 김기복(김기복)감독은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전원 대학생선수로 구성된 일본팀은 4-3-3대형으로 수비를 다진후 기습공격을 펴는팀. 「고토」와 「야마모토」두 링커와 CF「히라카와」가 공격을 주도한다.
김감독은『미드필드를 강화, 이들의 공격을 1차 저지선에서 무력화 시킨후 양날개를 이용한 활기찬 공격으로 게임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일본이 D조1위라 하나 서독·프랑스등 약체팀을 꺾었을 뿐이며 더구나 「일본쯤은 자신 있다」라는 우리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 대승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국팀은 일본을 이길 경우 중공-미국 승자와 16일 준결승전을 갖는데 중공은 대표2진이며 미국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된 약체팀 이어서 결승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