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DB
두꺼운 외투가 필요없는 포근한 겨울이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온난한 공기의 영향으로 9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약 5km 상공에 있는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인근 저기압의 규모가 커 한반도가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공기를 갖고 있는 상층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머물면서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따라 차가운 공기가 시베리아 일본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온난한 공기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라고 설명했다.
다만 9일부터 알래스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기 떄문에 시베리아에 있는 차가운 공기는 화요일인 10일부터 남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져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