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서 왈가왈부할 일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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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대표의 정국운영 전권행사범위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15일 쯤으로 예정된 민정당중앙위운영위의 성격을 놓고 설왕설래.
임방현중앙위의장은 이에 대해『운영위 소집은 6·29선언을 중앙위 차원에서 뒷받침해 주기 위한 것일뿐 그같은 총재선출의 안건이 정해진바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으며 이탄구사무청장등 당직자들은『아는바 없다』고 일관.
당직자들은『직선제개현안 당론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운영위가 열리는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직선제당론은 이미 최고의결기관인 중직위를 통해 확정된바 있어 새로운 총재선출 이외에는 전당대회 기능을 대신하는 중앙위운영위가 시급히 소집돼야 할 이유가 없다는게 중론.
이같은 설이 확대되자 김정남대변인은 4일 기자들에게 『총재직 이양여부는 총재 자신이 생각할 문제지 우리당으로서는 전혀 검토한바 없고 왈가왈부할 성질의 것도 아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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