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거장 알트만 감독 아카데미상 공로상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8면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 3월에 열리는 제7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honorary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로상은 알트만 감독이 받는 최초의 아카데미상이다.

올해 80세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그는 한국전쟁을 풍자한 '매쉬'를 비롯 '플레이어' '숏컷' '고스포드 파크' 등 39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37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수십 년 간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활동한 감독이었지만 아카데미상 주관 기관인 아카데미위원회는 "3월 5일 시상식에서 알트만 감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