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구속자 석방 선별작업 상당수 주내 풀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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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검찰은 22일 정치권의 구속자 석방문제논의와 관련, 6·10대회이후 구속된 시민·학생등 2백70여명에 대해 구체적인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명동사태해결의 대타협전례에 따라 구속자중 상당수를 이번 주내에 석방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밀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공공건물 방화자나 경찰관 폭행등 일부 극렬 행위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 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정식민주당부총재등 구속된 「민헌운」 간부 13명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선별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며『석방시기는 법 절차 진행에 따라 기소단계에서 결정될 것』 이라고 말하고 극렬 행위자를 제외한 석방대상자는 2백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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