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호연은 "독수리 사냥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OB베어스가 빙그레 이글스를 잡아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진츨 매직넘버를 5게임으로 줄였다.
0B는19일 잠실경기에서『회색곰』 장호연(장호연)의 완투, 그리고 5번 신경식(신경식)의 5타수3안타5타점,7번 이승희(이승희)의 3타수2안타3타점 등에 힘입어 2진급 투수를 기용한 빙그레를 9-4로 대파했다.
한편 해태도 인천경기에서 슬럼프서 벗어나 타격감각을 되찾고 있는 7번 이순철(이순철)이 4타점을 뽑아 내는 활약으로 청보를 7-2로 격파, 올 시즌 첫 4연승을 올리며 3위를 지켰다.
이날 완투한 OB 장호연은 빙그레 타자 36명을 맞아4구1개를 포함,8안타로 4실점했으나 타선의 뒷받침으로 1승을 보태 지난86년4월 이후 대 빙그레전에서만 10연승을 올리면서 올 시즌10승을 마크, 삼성 김시진(김시진·12승) 에 이어 동료 최일언(최일언)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2위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