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도까지 렌즈에 담아 식당 분위기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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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 렌즈로 찍으면 일반 렌즈보다 약 1.5배 넓은 공간을 담을 수 있다.

광각 렌즈로 찍으면 일반 렌즈보다 약 1.5배 넓은 공간을 담을 수 있다.

LG 스마트폰 V20 ‘광각 카메라’

전면·후면에 각각 한 개 탑재
셀카봉 안 쓰고 7~8명 촬영
1600만 화소 일반 렌즈 장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콘텐트가 글자 대신 사진과 영상 위주로 바뀌고 있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 소통하는 이들이 늘면서 휴대전화의 촬영 기능이 중요해졌다.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는 이런 수요에 맞춰 사진·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했다.
다른 휴대전화 카메라와 비교해 V20로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으로 ‘광각 카메라’가 있다. 일반 렌즈 카메라보다 훨씬 넓은 시야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사람의 시야각은 대략 120도 안팎이지만 일반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는 70~80도에 불과하다. 광각 카메라는 120~135도를 담을 수 있다. 미국 유명 경제 매체인 포브스는 “광각 기능을 탑재한 V20의 카메라가 아이폰 7플러스, 구글 픽셀보다 훌륭하다”고 평했다.
V20는 세계 최초로 전면과 후면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 120도 광각 렌즈 한 개, 후면에 75도 일반 표준 렌즈와 135도 광각 렌즈가 있다. 전면 카메라는 ‘셀카’를 찍을 때 사용한다. 일반 휴대전화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때 3~4명을 담을 수 있다면 광각 카메라로는 7~8명까지 넣을 수 있어 셀카봉이 필요 없다.
후면에는 일반각과 광각 카메라가 함께 달려 있다. 일반각은 1600만 화소로 고화질의 선명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고 광각은 800만 화소로 풍경이나 단체사진 등을 넓게 촬영할 때 사용한다.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대부분의 식당은 뛰어난 맛·서비스와 함께 음식의 맛을 돋보이게 하는 인테리어를 갖췄다. 식당을 방문한다면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찍은 뒤 V20의 광각 렌즈를 이용해 장소의 분위기도 담아 보자.
재미를 위해 광각 렌즈와 일반 렌즈를 동시에 쓰는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모드도 활용해 보자. 팝아웃 픽처는 후면의 일반·광각 두 가지 렌즈로 동시에 사진을 촬영해 화면의 안쪽에는 일반 렌즈로 찍은 장면을, 바깥쪽에는 광각 렌즈로 찍은 장면을 함께 보여준다. 마치 돋보기로 중간 부분을 들여다본 것처럼 액자 형태로 찍힌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다. 일반 렌즈로 찍는 화면은 사각형·원형·육각형으로 변형할 수 있다. 광각 화면은 흐릿하게 보이게 하거나 흑백 효과를 줄 수 있어 사진 찍는 묘미를 더할 수 있다.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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