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원화절상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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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환율운용 방안을 비롯, 국제수지·무역자유화방안·관세정책 등 우리 나라의 대외경제정책을 집중 논의할 IMF(국제통화기금) 연차협의가 28일 시작됐다.
오는 6월5일까지 계속될 IMF측과의 연차협의에서 우리정부는 매년 경상수지혹자를 50억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이 수준을 넘지 않도록 수입 증대·시장 개방 촉진 및 수출관리정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환율운용은 현행 복수통화 바스킷 방식에 따라 일본·대만등 경쟁국의 수준을 참작해 실세를 반영하되 일시적 대폭 절상보다는 수입자유화확대·외환관리 완화 등 대외개방 정책의 추진으로 통상 마찰 및 원화절상 압력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가 IMF에 제시할 원화 절상 폭은 연말까지 수정 전망치인 7∼10%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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