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공급댐 15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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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에 부안댐과 탐진댐 건설을 착공하는 것을비롯, 전국15개지역에 15개의 중규모댐을 조성키로 했다.
23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다목적 대규모댐건설에 치중했으나 댐건설에 따른 수몰면적이 너무 넓을뿐 아니라 댐건설후 기상이변등 환경변화의 부작용이 뒤따라 앞으로 건설되는 댐은 모두 수몰지역이 10평방㎞ 미만의중규모 댐으로 하기로했다.
건설부가 계획하고 있는15개 중규모댐은 올해 예산5억원으로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는부안·탐진댐을 비롯, 양양·홍천·횡성·영주·울진·상주·보은·군위·영덕·금천·성주·외수·담양댐 등인데 이 댐들은 용수공급을 주목적으로 건설되며 공사비는 1개댐에 5백억∼7백억원씩 들어간다.
지금까지의 다목적 대규모건설에는 2천억원 이상이 들어갔다.
건설부는 오는2001년까이들15개댐이 완공되면 2t규모의 물을 저수 할수흘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다목적댐으로 건설중인 낙동강하구둑을 오는9월 완공시키고 내년에는 합천댐을, 89년에는 주암댐을, 90년에는 임하댐을 각각 완공시킬 계획이다.
건설부가 추진하고있는 댐들이 모두 완공되면 전국의 댐은 다목적 대규모댐 11개, 하구둑 6개, 용수댐16개, 중규모댐17개등 50개로 늘어나게 되며 15억t의 용수공급, 21억t의 홍수조절과 함께 1백21만2천㎞의 전력을 공급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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