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교∼제기2교사이 제방도로|300m 붕괴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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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제기1동122일대 종암교에서 제기2교사이 분류 하수관로설치작업장옆 제방도로(폭5m) 3백m구간이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위험직전에 있다.
때문에 주민들이나 차량들이 통행에 불안을 느끼고 주택가와 정능천으로 연결되는 일부 하수구가 파괴돼 가정하수가 잘빠지지 않는바람에 주민생활에 불편까지 뒤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더구나 도로가 그대로 방치될 경우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에 무너져 내릴 위험까지 있다고 주장,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원인=서울시가 15일부터 제기1교에서 종암교사이 정능천을 따라 8백70m간에 분류하수관을 묻는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비롯됐다.
주민들은 시가 공사를 시작하면서 8m높이의 제방도로에 아무런 안전시설을 하지 않은채 제방밑을 따라 30cm간격으로 콘크리트 분류 하수관로설치용 강재를 박으면서 도로표면이 폭1∼3cm정도로 심하게 갈라지고 지반이 내려앉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능천 정화를 위해 벌이는 이 사업은 사업비 6억원으로 폭 1.2m, 높이 1.2m크기의 콘크리트 분류 하수관로를 묻는 공사로 9월말께 끝날 예정.
◇현장=주민들은 16일하오부터 주택가앞 너비 5m의 콘크리트포장도로의 가운데 부분이 3백m정도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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