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산 고속도로 휴게소 300원 햄버거 800원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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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공여<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346의 16>
며칠전 고향에 가기 위해 광주행 고속버스를 탔었다. 도중 전북여산휴게소에서 중간휴식을 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었다.
햄버거로 간단히 요기를 하려고 휴게소식당에 들렀다가 그만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시중에서 2백50∼3백원 하는 햄버거를 8백원씩 받는다고하니 식욕이 싹 가버렸다. 아이스크림 값도 시중의 2배를 받고 있었다.
운반비 등 특수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것 같다.
여행중 휴게소밖에는 달리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없는 약점을 이용,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는 바가지 상혼은 하루속히 청산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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