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양반전』 미5개도시 나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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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각 도시서 공식초정>
서울시립가무단 (단장 박만규)은 창작 뮤지컬 『양반전』을 갖고 30일까지 미국 서부지역 5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공연도시는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새크라멘토·샌디에이고·컬버시티 등. 공연장소는 LA의 아메리컨 뮤직센터 등 각도시의 일류공연장들이다.
이번 공연은 교포들을 상대로한 공연이 아니라 각 도시의 공식초청을 받아 미국예술인들에게 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조선조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양반전』을 기둥 줄거리로 한 것으로 돈을 주고 양반을 산 상민의 환멸을 통해 양반들의 허위와 부패를 풍자했으며 신분 차이를 극복한 순수한 사람 얘기를 곁들였다.
시립가무단은 이번 미국공연을 위해 2백70명이 출연하는 대형무대를 60여명으로 줄였으며 서양악기 중심의 반주를 국악기 중심으로 편곡해 녹음했다.
출연은 김진해·정진·남능미 등 TV탤런트들과 가무단의 김영자·박철호 등. 김회모· 장익환 공동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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