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송년회는 해산물로... ‘수산물이력제’ 확인하면 더 안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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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전 씨는 평소보다 업무량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최근 들어 극도의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연말이 되며 잦아진 송년회 때문. 전 씨는 “이번 주 일요일에 있는 친구들 모임에는 피로를 달래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고 말했다.

전 씨와 같이 회식으로, 연말 각종 모임 송년회로 연거푸 이어진 과식과 과음이 대한민국 직장인 연말 피로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회식메뉴로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그들이 주로 찾는 회식메뉴는 영양가치가 높다고 소문난 각종 수산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찜과 해물탕이다. 수산물은 예로부터 전통적인 어식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식품으로 그 영양가치와 맛으로 인해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해물찜이나 해물탕은 각종 영양가 높은 수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회식하는 직장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회식에서 맛 본 해물찜이나 해물탕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을 때, 더욱 안심하고 수산물을 고를 수 있는 방법으로 수산물이력제라는 제도가 있다.

수산물이력제는 어장부터 식탁까지 투명하게 모든 이력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여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건강한 안심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본 제도는 수산식품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원인 및 사고발생 단계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회수/조치 처리를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피해 범위를 최소화하고 식중독, 콜레라 발생 등으로 불안한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제도다. 생산자가 수산물이력제를 도입할 경우, 수산물에 대한 품질 및 위생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여 축적된 정보를 통해 소비패턴과 니즈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국제적으로도 위생 부분의 국제기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국내 수산물의 경쟁력까지 높여줄 수 있다. 이렇듯 모두에게 이로운 제도인 수산물이력제는‘16년도에 중점관리 품목으로 17개 품목을 선정하여 집중 홍보·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수산물이력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산물의 이력은 ‘수산물이력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마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수산물이력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제품에 있는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이력바코드 스캔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PC에서도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제품의 이력 번호를 입력하여 수산물의 유통 과정을 조회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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